내 28년 인생 동안 나이키는 누군가에게 과시하기 위한 운동화 '브랜드'에 불과했다. 어린 시절 느꼈던 나이키는 아디다스와 같이 하나의 '표준'이었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신발을 자랑할 수 있는 이미지도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다. 그런 나이키를, 창업자가 쓴 '슈독'을 읽고 나서 더 좋아졌다고 하면 이상한 걸까? 나의 마음속에 있는 하나의 '표준'이 한 명의'팬'으로 만든 이 책. '슈독'. 다 읽었을 때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인용
행복이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에 있다. - 헤세
슈독 - p 105
사람들에게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라. 그리고 그들이 이루어낸 결과로 당신을 놀라게 하라.
슈독 - p 134
내가 만약 실패할 운명이라면 가급적 빨리 실패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어렵게 얻은 교훈을 써먹을 만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
슈독 - p 139
나는 나 자신의 것을 만들고 싶고, 내가 그것을 만들어낸 데 보람을 느끼고 싶고, 그렇게 해야만 내 인생이 의미 있게 느껴질 것 같았다.
슈독 - p 183
사람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7500보, 평생 동안 2억 7400만 보를 걷는다. 평생 동안 지구를 여섯 바퀴나 도는 셈이다. 슈독은 이런 여행에서 한 부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슈독 - p 269
생각
나이키는 누구나 신고 있고, 비싸고, 유명하다. 나는 그러한 이유로 신었다. 당연히 나이키의 창업신화와 그들의 노력은 전혀 몰랐다. 나는 지금도 나이키를 신고 있지만 단지 앞서 말했던 이유에서 신고 있을 뿐이다. 좋은 이야기는 언제나 뛰어난 스프레트시트를 이기는 것처럼, 그들의 이야기에 나는 지금 나이키의 팬이 되었다. 창업자 나이트는 두려운 미지의 세계에 한 발짝 내디딘 사람이었다. 또한 그 용기를 통해 지금의 나이키를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을 헤쳐나가고 찬란한 꿈을 거머쥔 그를 어찌 영웅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있을까!
앨론 머스크, 필 나이트. 에어비엔비 스토리의 3명의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린 시절 속 잠자고 있던 나의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용기는 여기에서 시작될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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