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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후감] 에어비앤비 스토리 - 레이 갤러거

by tyrannojung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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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스토리

“시장의 강자와 약자가 바뀌는 데에는 단 하룻밤이면 충분하다!” 창업 10년 만에 기업가치 300억 달러 돌파, 전 세계 1억 6000만 고객 보유 견고했던 기존 산업을 순식간에 초토화하고 세계 최고

book.naver.com

 책을 읽어보고 구매하진 않았다. 교보문고 추천 서적의 책들을 보다 보니, 위와 같이 엄청 성공한 듯한 여성분을 보고 문득 이 책이 궁금해졌을 뿐이다. 단지, 매일 뻔한 남자 성공 스토리보다 여자 성공 스토리를 보고 싶어 구매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에어비앤비를 아는 독자들은 내가 당했다는 걸 알 것이다. 저 여성분은 포츈 부편집장인 레이 갤러거. 이 책의 저자이며 전혀 에어비앤비와 관련이 없는 분이다. 나는 책 첫 장을 읽으면서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다. 성공한 세 명의 청년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도통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였다. 심지어 표지 속 여성분이 사실은 남자 인가라고까지 생각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신을 붙잡고 책을 다 읽었다. 책이 짧아 가볍게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인용

에어비앤비는 상품이 아닌 '인간화' 그 자체

에어비앤비 p 123

 

이성적인 사람은 자신을 환경에 적응시킨다. 비이성적인 사람은 환경을 자신에게 적응시킨다. 그러므로 모든 진보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에어비앤비 p 167

 

대세가 된 아이디어는 결코 죽일 수 없다.

에어비앤비 p 169

 

처음에 그들은 당신을 무시하다가 당신을 비웃고 그다음에는 당신에게 싸움을 걸어온다. 그러면 당신은 승리할 것이다.- 마하트마 간디

에어비앤비 p 197

 

비관론자들은 대개 옳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자는 낙관론자들이다.

에어비앤비 p 213

 

얼리어답터가 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기괴하다'라고 평가받아도 흔들리지 말고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 자동차가 처음 발명됐을 때 규제 기관들이 속도를 시속 6.4km로 제한했고, 사람들도 악마의 기계로 불렀다. 새로운 것에는 언제나 저항과 반대가 뒤따른다는 점을 기억하라.

에어비앤비 p 263

 

 

생각

에어비앤비는 단순한 기업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을 자리 잡았다고 한다. 사실 나는 에어비앤비라는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창업한 세 청년의 바퀴벌레 같은 노력을 보고 응원하게 되었고, 그들이 성공하자 기뻤다. 더 나아가 에어비앤비의 성장으로 거대하게 괴물같이 뿌리박혀있는 호텔산업들이 긴장한다는 말에 통쾌하다고까지 생각이 들었다. 마치 정의의 홍길동이 양반들의 재산을 빼앗는 듯한 기분이라고나 할까. 다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이 책의 내용은 '실화'이다.

 

나는 살면서 에어비앤비와 같은 아이디어를, 아니면 더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실행'으로 옮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어렸을 때 넘치는 아이디어를 가진 나의 '패기'는 휴지통에서 우 클릭 눌러 삭제했나 보다. 이 이야기를 읽은 나는 반성한다. 간단한 아이디어라도 무엇이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를 가슴속에 새겨가자. 승부를 결정짓는 골은 대부분 공격수들이 넣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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