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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후감]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 윌터 아이작슨

by tyrannojung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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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최근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쓴 아인슈타인 전기천재적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전기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최근에 공개된 은밀한 자료를 토대로 한 책으로, 아인슈타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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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져 윌터아이작슨의 책을 모조리 구입했었다. 이노베이터,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스티븐잡스, 벤저민 플랭클린 인생의발견 이렇게 총 4권이다. 첫 번째로 읽은 책은 이노베이터였고, 이어 두 번째로 읽은 책, 지금 소개하는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이다. 어떤 책부터 읽을 것인가를 고민하다 결론은 역시 재미없어 보이는 것부터 읽자였다. 재미없는 기준의 근거는,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문과였고, 과학 유튜브나 과학 사설도 챙겨보지도 않았으므로 ' 과학 멍청이'이기 때문이다. 과학 내용 중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스킵 해서 읽었으며, 그의 인생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인용

종교적 성향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이 절대 우연한 놀이의 결과가 아니라 모든 존재에서 기본적인 원인이 있다는 법칙의 결과라는 희미한 인식에서 비롯된다.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p 43

 

신청서를 받으면, 발명자가 주장하는 것은 모두 틀렸다고 생각하라.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p 112

 

새로운 아이디어는 상당히 직관적인 방법으로 갑자기 떠오른다. 그러나 직관은 과거의 지적 경험의 결과물일 뿐이다.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p 149

 

나는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열정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p 640

 

정신은 우주의 법칙에서 발현되는 것이고, 우주의 법칙은 인간의 정신보다 엄청나게 뛰어나며, 하찮은 능력을 가진 우리가 겸손하게 느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의 추구는 특별한 종류의 종교적 감정으로 이어진다.

 

그것이 존재하는 모든 것의 조화를 통해서 스스로를 드러내는 신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p 643

 

 

 

생각

나는 이노베이터를 읽었을 때 느꼈던 것처럼, 과학의 신비함을 뒤늦게 안 것에 대해 과거의 '나'에게 불평하고 있다. 어렸을 때 과학자가 꿈이었고,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과학을 잘했다. 나는 수학도 좋았고 과학도 좋았고 사회도 좋았다. 그리고 문과를 선택했다. 이유는 더 쉬운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과 학생들은 수학을 못해, 그들보다 유리한 지점에 서있고 싶었고, 공부량도 적으므로 나의 선택이 옳은 줄 알았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 교육은 왜 문과와 이과를 나누었을까. 둘 다 좋아하는 나에게 한가지 선택을 강요했던, 지난 나를 원망하고, 교육을 원망한다.

 

이 책을 통해서 상대성이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터넷을 찾아보고,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싶어졌으며, 수학을 공부하고 싶어진 나의 호기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끊임없이 움직이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도 발견하게 되고 나도 발전하게 되며, 행복에 다가가는 게 느껴진다. 이것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에우다이모니아인가?

 

아인슈타인이라는 인물을 통해 나는 '그'의 어린 시절 '반항심'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표출한 건 그의 '자신감'이지 않을까?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그러한 비판적 사고 덕에 그리고 자신감 덕에 당대의 지식과 과학 논문을 '선입견' 없이 읽어, 그러한 지적 경험을 창의적 직관인 '거대한 흐름'으로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조화' 이 아름다운 두 음절을 가슴속에 기억해두자.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과정 속에서의 경험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고 감상하고 경탄하자!

 

 


인생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 균형을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930년 2월 5일 아들 에두아르트에게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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